•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KT, '밀리의 서재' 상장 본격화에 주가 상승세
KT, '밀리의 서재' 상장 본격화에 주가 상승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0.01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주 수 200만주…주당공모가 2만1500~2만5000원
내달 25~26일 수요 예측…KT그룹사와 시너지 모색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해 밀리의 서재를 품에 안은 KT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KT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상승한 3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했고 금일에는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그룹에 편입됐다.

국내 독서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서비스하는 독서 콘텐츠는 12만권 수준으로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올해 8월 기준 모두 1500개 이상이다.

구독자 수는 2019년 200만명 수준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MZ세대로부터 호응이 높다.

기업간거래(B2B) 회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전자 도서관 도입 트렌드에 따라,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수도 2019년 30개 사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190개 사로 급증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러한 구독자수의 증가에 힘입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289억원을 거뒀고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거두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장 후 밀리의 서재는 도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하는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 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고,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 등으로도 활동 반경을 적극 넓힌다는 방침이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액은 2만1500원~2만5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430억~500억원이다.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공모 후 주식 수는 823만4901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771억~2047억원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구독자 신뢰를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이 됐다"며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