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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상장 첫 날 시총 105조원…벤츠·BMW 훌쩍 넘어
포르쉐, 상장 첫 날 시총 105조원…벤츠·BMW 훌쩍 넘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9.3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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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첫 날 0.34% 상승···82.82유로에 마감
IPO 통해 94억유로 조달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29(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르쉐 주가는 거래 첫 날 공모가(82.5유로)보다 0.34% 상승한 82.82유로로 장을 마쳤다.

포르쉐는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754억유로(한화 약 105조원)에 달했다. 이로써 포르쉐는 상장 첫 날부터 메르세데스 벤츠(600억유로)는 물론, BMW(500억유로), 스텔란티스(400억유로), 페라리(350억유로)의 시총을 가뿐히 제쳤다.

포르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상장 첫 날 0.34% 상승해 82.82유로에 마감해 메르세데스 벤츠(600억유로)의 시총을 제쳤다.
포르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상장 첫 날 0.34% 상승해 82.82유로에 마감해 메르세데스 벤츠(600억유로)의 시총을 제쳤다.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포르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미국 테슬라와 일본 토요타, 중국 비야디에 이어 시총 기준 4위에 등극했다.

이날 포르쉐 주가는 장 개장과 함께 2% 가까이 오른 84유로에 출발한 이후 오전 장중 한 때 86유로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가 70년 만에 최대 폭인 10%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추가상승 없이 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물가쇼크에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한 11,976에 마감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포르쉐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포르쉐는 이번 상장을 통해 94억유로(132,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런던증시 상장 이후 유럽 최대 규모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IPO로 발행한 우선주 신주와 기존 보통주를 합해 전체 주식수를 91,100만주로 늘렸다. 이 같은 주식수는 포르쉐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모델인 911을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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