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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점 눈앞 코스피, 믿었던 애플부진·영국발 혼란 겹쳐
연저점 눈앞 코스피, 믿었던 애플부진·영국발 혼란 겹쳐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09.3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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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수요부진·영국 금융시장 혼란에 뉴욕증시 추락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국민주들의 잇단 신저가 경신
코스닥, 장 초반 665.20 추락 연저점 경신

글로벌 수요부진 전망에 따른 애플의 아이폰14 증산계획 취소 소식과 함께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재 부각되면서 안 그래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코스피의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30일 코스피는 장 초반 2151.97까지 내리면서 연저점 갱신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현재까지 코스피의 연중 최저치는 2151.60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665.20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악화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증시의 추락도 격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악화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증시의 추락도 격해지고 있다.

이 같은 급락은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증권가는 일제히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으며, 시장에선 경기침체 이슈가 또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국 정부의 감세안을 둘러싼 세수부족 우려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4% 급락했으며,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각각 2.11%, 1.54% 하락 마감했다.

문제는 코스피의 수급추이에 따라 하락 폭의 변화가 금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연저점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이날 코스피는 0.45% 하락으로 출발해 한때 하락폭을 0.08% 수준까지 낮추기도 했으나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더 심각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1% 내린 668.26에 출발해 665.20까지 내려가 연저점 경신을 기록했다.

지수하락으로 주요 대형주들도 장 초반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하며 국민주의 체면을 어김없이 구겼다. 삼성전자는 장중 52,000원까지 내려오며 전일에 이어 금일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써내려갔고,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각각 190,500, 55,000원까지 하락하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미국 마이크론, 중국 판매 감소, 공급난발 비용 부담 등을 언급한 나이키 등 미국 주요 반도체와 소비재 기업의 시간외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 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기업 연간 EPS 전망치 지속 하향 조정

자료: Factset,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Factset,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3분기 어닝시즌 역시 펀더멘털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20223분기 실적의 경우 충분한 하향 조정으로 쇼크는 제한적이나 2023년 가이드라인에 따른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10월은 FOMC 회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3분기 실적시즌과 중간선거 이벤트 등 불확실성 요소가 산재하다는 점에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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