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시작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23% 내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2% 줄어든 2조21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전반 산업 수요가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서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겠지만 분기별로는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눈높이를 낮추고 공급을 조정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적절한 대안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고려할 때 2023년 공급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이전 전망 대비 더 낮아지고 수급 균형 시점이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향후 실적 부진을 상당폭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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