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규모가 3,700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3,723억원(12건)으로 전월(7,031억원) 대비(이하 동일) 3,308억원(47.0%) 감소했다.
주식발행 월별 추이
단위: 건, 억원
기업공개(IPO) 발행금액은 1,812억원으로 66.8% 감소한 3,639억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진행된 IPO가 코스피 상장 1건(쏘카)과 코스닥 상장 4건으로 총 5건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의 경우 1,911억원으로 20.9% 증가한 가운데 코스피 상장 기업 4건, 코스닥 상장 기업 1건, 코넥스 상장기업 1건, 비상장기업 1건 등이 추진했다.
지난달 회사채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920억원(0.4%) 줄었다.
신한은행이 1조9,5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으며, 하나은행(1조7,600억원), 국민은행(1조5,800억원), 우리은행(1조4,700억원), 현대카드(8,0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7,000억원)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회사채발행 규모는 1조3,355억원으로 1조9,425억원(59.3%)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보다 감소해 차환 발행이 줄어들었는데 ‘AA’ 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발행이 늘어났다. 금융채발행 규모는 17조8,130억원으로 1조580억원(6.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가 각각 13.6%, 82.6%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32.0%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545억원이 발행돼 7,925억원(141.0%) 증가했다.
또,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17조6,420억원으로, 14조8,160억원(11.2%) 줄었다.
CP는 36조4,494억원으로 7조4,167억원(16.9%) 감소했으며, 단기사채는 81조1,925억원으로 7조3,993억원(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