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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영란은행 개입에 상승 마감…나스닥 2.05%↑
뉴욕증시, 영란은행 개입에 상승 마감…나스닥 2.0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9.29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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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영국 영란은행(BOE)의 긴급 시장 개입 조치에 위험 선호가 살아나면서 모처럼 크게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5포인트(1.88%) 오른 29,683.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에,  나스닥 지수는 222.13포인트(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영란은행의 완화조치 덕분에 급반등했다. 영란은행은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로 붕괴하자 앞으로 2주 동안 6개월 이상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새로운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정책을 발표한 이후 파운드가 사상 최저로 붕괴한 탓이다. 대규모 감세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 26일 파운드는 1.0327달러까지 내려갔었다. 이후 파운드는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하게 움직였다.

영란은행의 개입에 미 국채금리도 10년 넘게 만에 최고에서 크게 후퇴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 넘게 올랐다가 3.7%대로 내려왔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9년 이후 최대다.

한편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모처럼 증시는 상승했지만 당분간 미국의 금융 환경 긴축은 불가피하다"며 "인플레이션에서 지속적인 진전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긴축 압박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에너지 관련주가 4% 오르고, 통신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가 1.7%, 마이크로소프트 1.9%, 아마존닷컴 3.1%, 메타 5.3%, 넷플릭스 9.2%, 구글의 알파벳이 2.6%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14를 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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