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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원령 소식에 한일사료·고려산업 등 사료주 강세
러 동원령 소식에 한일사료·고려산업 등 사료주 강세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9.2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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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장기화 전망에 사료주 급등
이상 고온에 주요 곡물재배지 작황부진 겹쳐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감이 확대돼 사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226분 기준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급등한 6,90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고려산업은 23.63% 오른 6,770원에, 대주산업은 26.15% 상승한 4,130, 팜스토리는 17.89% 오른 2,570, 한탑은 18.86%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탑은 제분업, 사료제조업을 영위해 사료주로 꼽힌다. 고려산업은 전분제품 및 당류 제조업을, 대주산업은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을 하고 있다.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사료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사료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사료주 급등은 러시아 예비군 동원령 여파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곡물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현지시간) 30만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했다.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최근 수세에 몰리자 예비군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이번 동원령은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이다. 규모는 전체 예비군의 1%30만명이며, 군복무 경험이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러시아 예비군 동원령에 이어 올해 미국의 곡물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곡물공급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미 농무부는 올해 미국의 옥수수생산량 전망치를 139억부셸(35,300만톤)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8% 줄어든 수준이다. 대두 생산량 전망치 역시 종전보다 3% 하향 조정됐다.

지난달 미국 서부지역에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곡물수확량이 급감한 탓이다.

최근 국제 곡물시장은 가뭄으로 인한 남미 등 주요 재배지의 작황부진과 주요 곡물수출국인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공급부족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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