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7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6.4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2.6배를 크게 하회하며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LG이노텍은 아이폰 프로 공급 점유율 확대가 시작된 2019년부터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매년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3년간 LG이노텍 주가는 신형 아이폰 공개 이후인 11~12월에 2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평균 33.3%에 달했고, 12월 한 달에만 주가 상승률이 평균 17.3% 상승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판매 비중이 전체 65%로 전작 대비 18%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아이폰14 일반 모델보다 프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향후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 확대는 실적 개선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아이폰14 프로 카메라의 독점적 공급 구조를 확보한 LG이노텍은 하반기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무난해 보여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신규 증설 추진이 예상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의 선제 대응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전장 수주잔고 12조원 보유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풀라인업 확보로 LG이노텍의 전장 사업부는 내년부터 북미시장 공급 확대와 고객 다변화 효과로 7년만에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