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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8.15 해방대출'…금융취약계층 5만 여명에 대환대출
신협, '8.15 해방대출'…금융취약계층 5만 여명에 대환대출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9.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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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대, 대환대출상품으로 서민 부채 부담 덜어
누적 5만1714건, 총 4909억원 규모 중금리대출 실행
2019년 8월 신협중앙회관에서 진행된 '815 해방대출' 출시 기념 발대식 현장
2019년 8월 신협중앙회관에서 진행된 '815 해방대출' 출시 기념 발대식 현장

신협중앙회가 저신용자 대상의 대환대출상품 '8.15 해방대출'로 서민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8.15 해방대출'은 한국신협 6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사채시장으로 몰리는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광복절에 출시됐다.

이 대환대출상품은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최장 5년간 연 3.1%~8.15%의 중금리로 대환하거나, 시중은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신규 신용대출을 해 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총 4909억원의 '815. 해방대출'이 실행돼, 금융약자 5만1714명이 대출을 받았다. 연평균 전국 620여 개의 조합에서 해당 대출을 취급했고, 평균취급금리는 6.2%였다.

한국신협은 1960년 휴전 후 당시 한국 사회에 만연했던 고리 사채를 타파하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가브리엘라 수녀와 27명의 시민이 10만원을 모아 설립한 성가신협으로부터 시작됐다. 

신협은 이러한 초기 신협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발생하는 이익을 조합원과 조합원이 속한 지역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성가신협 설립 이후 시민들이 직접 서로를 구제하는 신협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현재는 전국 873개 조합, 자산규모 약 134조원에 달하는 신협 공동체로 거듭났다. 

현재 신협은 약자를 위한 사회적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과 금융취약계층, 지역경제를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다자녀가구·소상공인·지역사회·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상품과 사회공헌사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협의 슬로건 '평생 어부바'를 실천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인 사업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 ▲소상공인지원사업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 ▲지역특화사업 등이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저출산, 고용 위기, 인구 고령화, 탈 농촌 현상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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