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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구이동 49년만에 최저… 1년 전보다 18.3% 줄어
7월 인구이동 49년만에 최저… 1년 전보다 18.3% 줄어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8.2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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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이동이 활발한 20대와 30대 인구가 감소추세인 동시에 주택 거래까지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8.3%(10만3000명) 줄었다.

7월 기준으로 1973년(44만8000명) 이후 최저고, 감소 폭은 1976년(-57.1%) 이후 가장 컸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줄었다.

7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0.6%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포인트(p) 줄었다.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 추세와 주택 매매 감소를 인구 이동 감소 배경으로 언급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이동률이 높은 20~30대는 감소하고 이동률이 낮은 60대 이상은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5~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400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 27.5%(6만5000건 수준) 감소했다.

지난달 인구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576명), 부산(-1544명), 경남(-1268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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