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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 '미분양' 확산…전년比 71.3% 늘어
주택시장에 '미분양' 확산…전년比 71.3% 늘어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8.1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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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미분양 물량 전망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미분양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6월말 기준)은 전월(2만7375가구) 대비 2.0% 증가한 2만791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1만6289가구) 동월과 비교해서는 71.3%(1만1621가구)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1만3842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금리 인상 등이 본격화되면서 2021년 10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3배 이상(1290가구→4456가구) 늘었고, 지방은 83.4%(1만2785가구→2만3454가구) 증가했다.

특히 집을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6830가구) 대비 4.4%(300가구) 증가한 713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과 최저 당첨가점이 모두 하락하는 등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제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18.2대 1)보다 낮은 평균 14.0대 1로 집계됐다. 평균 최저 당첨가점(만점 84점)은 24.1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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