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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올 2분기 매출 7000억원 돌파…주가 기지개 켜나
CJ프레시웨이, 올 2분기 매출 7000억원 돌파…주가 기지개 켜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8.1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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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46억원, 전년比 81.7%↑…"수익성 개선 성공"

CJ프레시웨이가 엔데믹 전환 이후 호황을 맞고 있는 외식 경기와 학교수업의 정상화로 인한 급식 거래 확대의 영향으로 시장기대치(281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경기회복 이상의 체력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회복 초입 구간이었음을 감안했을때 이에 따른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4.34% 하락한 3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전일까지 전월대비 13%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업계도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성에 대해 높은 실적이 준수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재의 주가 흐름도 장기적 지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720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분기 매출이 7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7%, 84% 성장한 346억원과 242억원을 거두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의 이러한 긍정적 실적은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로별 PB를 육성하고 차별화 상품 기획,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하며 업계 1위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과 함께 식품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케어 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등 전문 PB의 성장이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여기에 식품과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해 선보인 전략 상품도 매출 성장에 상당부분 담당했다.

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보다 24.5% 성장했는데 재택근무 축소와 대면 수업 재개 등으로 급식 시장이 활성화 됐고, 신규 수주와 수익성 제고에 힘쓰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급식 점포 내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를 운영하는 등 다변화된 고객 수요를 파악해 내놓은 신규 서비스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골프장과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와 컨세션 사업은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비 45.3%의 성장을 이뤘다.

제조사업 매출도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소스, 드레싱 등 조미식품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외식 수요 회복 기조에 맞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사업 확장과 진화에 바탕이 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B2B 독점 상품 및 메뉴형 상품 출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키즈, 학교, 레저 등 전략 채널에 대한 유통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사업모델을 진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단체급식 부문은 우량 고객 수주와 병원, 컨세션 등 특화 시장 운영 전략을 펼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 인프라 고도화, 급식 메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추진해 온라인 서비스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해 푸드 비즈니스 산업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시장기대치보다 상향한 실적은 시장 환경 개선 및 구조적으로 강해진 기초체력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재무구조관련 체질개선까지 반영된 순이익 증가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추가적으로 이끌어냈으며 현재 영업실적과 주가 흐름 모두 선순환 구간임에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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