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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27선 상승 마감…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27선 상승 마감…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8.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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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2527선에 안착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 소식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3.78)보다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바로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나홀로 2030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3억원, 14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4%), 석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등은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2.68%)과 전기가스업(2.68%), 기계(1.07%), 철강금속(0.9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 오른 6만2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주 실적 악화로 한달 만에 5만전자로 떨어졌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1.98%)와 현대차(1.55%), LG화학(1.06%) 등도 동반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보합했고 카카오(-1.43%)와 LG에너지솔루션(-2.44%), NAVER(-0.7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2.15)보다 0.52포인트(0.06%) 하락한 831.6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나홀로 7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인은 896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천보(1.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펄어비스(-4.86%)와 에코프로(-4.54%), HLB(-2.99%), 알테오젠(-2.71%), 카카오게임즈(-1.84%),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순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재차 부각됐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망과 15일 월요일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중에 이 부회장의 특별 사면 소식에 삼성전자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6만원대 회복했다"며 "건설주도 강세였다. 사우디 네옴시티와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졌고 서울시 빗물터널 공사계획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으로 에너지업종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생산자 물가까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둔화세를 기록해 물가 압력 완화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다만 오늘 특별한 상승 모멘텀은 부재한 가운데 최근 증시 반등 지속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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