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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정책적 기대감 실적·주가 상승세…"2023년 실적 본격 반등"
씨에스윈드, 정책적 기대감 실적·주가 상승세…"2023년 실적 본격 반등"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8.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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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이달들어 주가 17.3% 상승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比 76.4% 늘어난 1525억원 전망

씨에스윈드의 주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IRA) 법안 등 정책 호재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2023년도에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되면서 기대감 확대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예측되고 있다.

12일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2.87%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전날까지 주가가 19.3% 상승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9%)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씨에스윈드의 주가 상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해당 법안은 법인세 부과와 부자 증세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증권업계는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세액 공제가 특히 주목되고 있어 씨에스윈드에 긍정적 모멘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요 수요처의 정책적인 지원 확대와 그에 따른 수주 증가, 생산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신규 사업까지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최근 나타난 신규 풍력 발전설비 설치용량 감소 흐름은 하반기부터 반등할 수 있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씨에스윈드 매출이 전년 대비 40.2% 증가한 2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76.4% 늘어난 1525억원을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는 IRA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미국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운송비와 원재료비 안정화로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 16% 하향했지만, 2023년, 2024년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6%, 영업이익은 1%씩 상향했다. 중장기 수주 증가를 감안한 수치다.

전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수주 부진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미국, 유럽 중심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023년 재차 가파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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