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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개월만에 250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2개월만에 250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8.0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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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개월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하며 248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서 '사자'로 선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137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6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27%), 비금속광물(3.16%), 의료정밀(2.33%), 서비스업(1.75%), 철강금속(1.63%), 기계(1.47%), 전기가스업(1.02%), 섬유의복(0.97%)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운송장비(-0.70%), 전기전자(-0.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2.91%), NAVER(2.51%), 삼성SDI(3.02%), 카카오(1.4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25%), 현대차(-1.28%), 현대모비스(-1.11%)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간밤 미국뉴욕증시에서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고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도 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5만9600원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겨우 ‘6만 전자’를 지켜냈다.

코스닥은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30억원, 기관은 2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92%), 오락·문화(1.76%), 방송서비스(1.52%), 유통(1.42%), 일반전기전자(1.24%) 등이고 하락 업종은 반도체(-1.51%), 통신서비스(-0.89%), IT 하드웨어(-0.80%), 인터넷(-0.29%), 음식료·담배(-0.25%) 등이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4%), 에코프로비엠(1.40%), HLB(4.95%), 카카오게임즈(2.80%), 펄어비스(0.49%), 셀트리온제약(1.12%), 알테오젠(2.5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영향으로 높아진 반도체 주가 하방압력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 불안한 등락을 나타냈다"면서도 "그러나 장중 외국인,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에 2차전지 산업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뚜렷한 강세 기록한 점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통과 기대감과 미국의 중국 견제로 인한 국내 2차전지주 반사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특히 오후들어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되며 지수 추가상승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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