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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월에도 매수세 지속…환율 안정으로 투자 증가
외국인, 8월에도 매수세 지속…환율 안정으로 투자 증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8.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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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보다 3거래일 더 긴 올해 최장기간 순매수다.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상반기 외인이 16조1768억2757만원어치 팔아치우면서 국내 증시 하락장을 이끈 것과 달리 지난달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059억552만원을 순매수했다. 8거래일 연속 외인 매수 우위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 삼성전자, LG화학 순으로 순매수했다.

외인의 순매수는 지난달부터 이어졌다. 코스피에서 2조3215억1597만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난해 12월 기록한 3조3986억8733만원어치 순매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외인의 매수세는 코스피 지수가 5.1% 상승하는 데 힘을 실었다.

외인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온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업실적 호전 등 다양한 이유로 설명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6월(9.1%)보다 진정될 거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흐름이 진정되면서 외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5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내린 1298.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00원대에 마감한 건 지난달 29일(1299.1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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