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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시장 강세에도 혼조세 마감…다우 0.2%P↑
뉴욕증시, 고용시장 강세에도 혼조세 마감…다우 0.2%P↑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8.06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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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월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증가했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5포인트(0.23%) 오른 32,803.4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5포인트(0.16%) 떨어진 4,145.19에, 나스닥 지수는 63.02포인트(0.50%) 밀린 12,65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 명 증가했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에 기록한 수치(3.5%)로 돌아갔다. 임금상승률은 지난달보다 0.5%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올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고용 지표 발표 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 가치는 크게 올랐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 긴축이 더 힘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bp(0.14%포인트) 급등한 2.84%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도 17bp(0.14%포인트)가량 올라 3.22% 근방에서 거래됐다. 둘 간의 스프레드(차이)는 40bp(0.4%포인트)를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뉴욕증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 지표로 연준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지금은 분명 경제가 무너질 듯 소리를 내거나, 혹은 침체로 향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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