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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매매 이론: 매도와 매수는 한 세트로 진행해야 한다①
세트 매매 이론: 매도와 매수는 한 세트로 진행해야 한다①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2.08.08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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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세트 낚시 이론

낚시 기법 중, 일본에서 들어온 ‘세트 낚시’ 가 있다. ‘세트 낚시’는 집어제와 미끼를 한 세트로 운용하는 밑밥 전술이라는 뜻에서 생긴 신조어이다. 

최승욱 상TV대표

이 신종 낚시 기법의 원리는 비중도가 낮은 집어제를 중층에 띄우게 하고, 그 밑에 비중도가 높은 미끼를 함께 세팅하는 방식이다. 

지속적으로 흘러내리는 집어제를 따라서 대상어가 미끼에 도착하고 자연스럽게 미끼를 먹는다. 

이렇게 집어제와 미끼를 세트로 사용하는 이유는 조과(果차이가 적게는 수 배, 많게는 수십 배에 이르러서 최근의 경기용 낚시에서는 대부분이 ‘세트 낚시’를 구사하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낚시도 집어제와 미끼를 바닥에 동시에 넣는 과거의 낚시 기법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물며 취미 생활인 낚시도 이렇듯 시대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판국인데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과거의 거래 행태를 답습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거래 전략, 규칙적인 거래 전략을 찾지 않고서는 더 이상 승자가 될 수 없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 매수 원칙과 매도 원칙, 그리고 홀딩 원칙을 정하고 흔들림 없이 적용해야 한다. 

사실 일정한 거래 규칙, 특히 매도 규칙을 확보하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기는 거의 불가능이다. 특히 손실난 종목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바람에 그 어떤 대박 공식도, 독자적인 수익 모델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물린 종목은 죽어도 안 파는데 어쩌겠는가. 사실 성공 공식이라고 다른 것이 없다. 손해난 종목, 이것만 잘 팔면 그것이 최고의 대박 공식이다. 그런데 그냥 손절하라고 하면 죽어도 안 파니까 필자는 이런 대안을 제시한다.

팔기 전에 일단 다른 종목을 찾아라!

자기 종목만 보지 말고 다른 종목도 두루두루 보라는 것이다. 더 좋은 종목이 있는지 찾다보면 반드시 옮겨가고 싶은 종목이 나오는 법이다. 그러면 말 안 해도 보유 종목 팔고 옮겨가게 되어 있다. 바로 ‘세트 매매’ 만이 손절매에 성공한다는 얘기다. 

이것이 매도에 대한 필자의 오랜 결론이다. 앞서 세트 낚시' 에서 집어제와 미끼를 세트로 묶었듯이, 주식 거래에서 매수와 매도를 한 세트로 묶는 것이다.

매도는 매수를 위해서, 매도와 매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사실 손실난 종목 팔라고 할 필요도 없다. 더 쎈 종목, 압축해서 뽑아주면 손절은 그냥 된다. 대안 없는 매도 추천, 공허한 주장에 불과하다.

주식 투자에서의 성공 여부는 일정한 규칙이나 기준을 정확히 적용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매도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사실 실전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특별한 비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익은 최대한 확대하고,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으면 된다. 수익은 거래 규칙이 안정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도와 매수를 한 데 묶어서 진행하는 기계적인 매매, 바로 세트 매매가 가장 요구된다.

매수의 목적은 무엇인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기 위함이다. 매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더 좋은 종목으로 옮겨가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매수와 매도의 연결성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매수는 반드시 매도로 이어져야 한다. 매도 또한 매수로 이어져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주장하는 '세트 매매' 이론의 핵심이다.

세트 매매는 말 그대로 종목을 팔고사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매수, 매도 방법과는 차이가 있다. 대개는 보유 주식을 팔고 난 이후에 새로운 종목을 찾아서 매수한다. 매도와 매수 사이에 명확한 경계가 있다. 이것이 일반적인 거래법이다.

이런 거래법은 엄밀히 말해 세트 매매로 볼 수 없다. 매도와 매수 사이에 경계가 분명한 거래 방식은 통상적인 투자자들의 거래 유형이며 그냥 단순 매도, 단순 매수일 뿐이다.

세트 매매는 팔고 나면 즉시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야 한다.

세트 낚시처럼 매도와 매수 행위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막연히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는 것은 사실 세트 매매의 본질이 아니다.

세트 매매는 새로운 종목을 사기 위해서, 매도라는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칠 뿐이다. 다시 말해 세트 매매의 핵심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 목적을 둔 거래이론이라는 얘기다.

비교 분석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종목으로 옮겨가기 위해 이익이 났든, 손해가 났든 자신의 보유 종목을 버리는 것이다. 이 점은 실전 트레이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옮겨갈 종목에 대한 기대가 본전회복심리를 꺾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종목 교체는 분명한 기준과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일단 매도에 앞서 교체 매매 대상을 미리 물색해두는 것이 순서다. 넘어갈 종목이 없으면 손절은 거의 실패하기 때문에 이것이 핵심이다. 이때 매수 대상은 자신이 버릴 종목에 비해 훨씬 강한 종목이어야 한다.

이평선이 살아 있어야 하고 거래량이 급증해야 한다. 매수세가 매도세를 완전히 압도해서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종목이어야 한다. 여기에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집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세트 매매를 하기에 최적의 시점은 앞서 궁둥이 이론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2시 30분 이후, 종가 무렵으로 잡는 게 낫다. 아무래도 세력의 의도를 읽기가 쉽기 때문에 매집 세력이 개입한 종목을 압축하는 데 다소나마 유리하다.

이때 장세가 강하면 교체 타이밍을 오후 2시 정도로 약간 당기는 것이 좋고,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 막판 급락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후장 동시호가에 교체를 시도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세트 매매의 핵심은 강한 종목으로의 이동이다. 그러기 위해선 떨어지는 종목과의 이별을 즐겨야 한다. 추세가 무너진 종목인데 무슨 미련이 있겠는가. 그 종목을 팔고 매매를 접으란 것도 아니고, 팔아버린 종목이 다시 올라갈 때까지 지켜보란 얘기도 아니다. 

팔자마자 더 나은 종목, 더 강한 종목으로 즉시넘어가란 얘기다. 장담하건대 대박이 터진다면 옮겨간 종목에서 터질 것이다. 한번 생각해봐라. 보유 종목은 나에게 손실을 끼친 약한 종목이다.

반면에 옮겨간종목은 강하게 시세가 붙고 있는 소위 강한 종목이다. 대박이 터질 확률은 물어봐야 입만 아프다.

세트 매매를 완성하기 위해선 일단 매도가 먼저다. 보유 종목이 떨어지면 세트매매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팔 궁리를 하자. 그리곤 평소에 못 샀던주도주로 과감하게 옮겨가자. 내 돈, 내 마음대로 옮겨가는데 누가 뭐라는 것도아니지 않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매도의 목적은 보다 강한 종목, 당장 날아갈 종목으로 넘어가기 위한 거래상의 절차다. 팔기 아까울수록 세트 매매로 접근하라.세트 매매 이론으로 풀면 세상에 아까울 종목도 없고, 못 팔 종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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