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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소폭 증가...외화자금 운용수익 등 증가 영향
외환보유액 소폭 증가...외화자금 운용수익 등 증가 영향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8.0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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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강세에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3천만달러 늘어나면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2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4382억8000만달러)보다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여러 요인 중에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가 커서 증가로 전환했다"면서도 "환산액 감소 금액이 크지는 않다. 시장 안정화 조치의 경우 환산액 감소 요인 중 하나인 건 맞지만 시장 개입을 중단했다, 아예 안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918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4억2000만달러 줄었다. 보유하던 미 국채를 매도해 달러 공급을 늘린 것이다. 다만 직전달 감소폭(62억3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유가증권 매도 등으로 예치금은 39억8000달러 늘어난 232억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3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억7000만달러 줄었다. IMF포지션은 6000만달러 줄어든 43억7000만달러였다. 금은 47억900만달러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71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천571억달러)과 스위스(9천62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는 5천841억달러를 보유해 세계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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