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에스피지,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수요 따른 수혜 전망
에스피지,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수요 따른 수혜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8.01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증권은 1일 에스피지에 대해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수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로봇용 정밀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업체로,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에스피지의 감속기는 협동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감속기(초소형 정밀 감속기)와 중대형 제조용 로봇 및 공작 기계에 들어가는 SR감속기(정밀 감속기)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SH감속기는 일본의 H사가 글로벌 점유율 70~8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판매 가격,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산화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에스피지의 SH감속기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빠른 A/S(애프터 서비스) 대응이 강점이며 연 2만대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요 로봇기업 향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에 에스피지가 턴키로 확보 가능한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최근 미국 주요 공작기계 업체 향으로 SR감속기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SR감속기 시장은 일본 N사가 독과점 중이지만, 에스피지의 미국 시장 확장에 따라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27억원,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 37.8% 증가한 수치다.

기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올해 올해 1분기부터 작년 원재료 상승분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방 고객사의 산업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에 맞춰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모터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더불어 미국 내 고부가가치 산업용 모터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전망되며, 국내 주요 로봇기업 향 정밀감속기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향후 유의미한 턴키 공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