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휘발유값 1800원대 진입…유류세 최대폭 인하 한달만
휘발유값 1800원대 진입…유류세 최대폭 인하 한달만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8.01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발유 값이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만에 1800원대에 진입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한지 한 달 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897.3원, 경유는 ℓ당 1982.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하루 전인 지난 6월30일(휘발유 2144.0원, 경유 2167.7원)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ℓ당 247.6원, 경유는 ℓ당 185.1원 각각 하락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1개월 만에 추가 인하분(7%p, 휘발유 57원·경유 38원)보다 4배 이상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주유소별로는 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1개월 동안 자영 알뜰 주유소는 ℓ당 306.1원, 고속도로 EX 알뜰 주유소는 ℓ당 278.1원 각각 인하했다. 일반 주유소(정유사폴)도 ℓ당 245.9원이 하락해 기존 재고 소진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정유사 평균 공급가격은 7월3주 휘발유 ℓ당 1690.7원, 경유 ℓ당 1823.5원으로 조사됐다. 6월5주 대비 휘발유는 ℓ당 289.7원, 경유는 ℓ당 279.2원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는 6월30일 대비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300원 이상 내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매주 정유 및 주유업계와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인하를 독려하는 등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