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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실적 부진에 보호예수 해제...공모가 대비 반토막
크래프톤, 실적 부진에 보호예수 해제...공모가 대비 반토막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28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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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실적 부진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데다 다음달에는 보호예수(락업) 해제를 앞두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7일) 크래프톤은 1만6000원(6.23%) 하락한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11만주 이상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컸다. 외국인은 234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291억원, 기관이 63억원을 샀다.

지난해 8월 상장한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에서 51.60% 급락한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실적 부담이 크래프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4640억원, 영업이익 16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보다 4.65% 적고, 전 분기(3119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게임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를 맞은 데다 과거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게임 내에서 상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한 G코인이 소진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내달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점도 주가에 악재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10일 상장 당시 직원들이 청약한 물량 35만1525주에 대한 1년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공모물량의 4.1% 수준이다.

최근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반대매매 우려까지 고조되고 있다.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의 경우 담보비율은 60%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그 이후로 주가가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실행된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낮아지고 있자. 이달에만 현대차증권(40만원), 다올투자증권(38만원), 미래에셋증권(31만원), 한국투자증권(30만원) 등 8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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