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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법안·수급 영향으로 주가 상승 기대
삼성전자, 美법안·수급 영향으로 주가 상승 기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7.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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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미국 반도체 지원 법안이 통과되면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미 반도체 지원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의한 생산기지 현지화로 고객기반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엔 분기 평균 10% 수준의 D램, 낸드 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실적둔화에도 불구,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저점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 반도체 지원 법안은 미국의 부족한 반도체 제조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 설비투자에 520억달러(약 68조원)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다. 미 반도체 지원법의 의회 처리는 이르면 7월 말로 예상돼 법안 통과 후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공장 착공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외신보도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250조원을 투자해 텍사스에 총 11개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으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한국의 평택 반도체 공장 외에 미국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국의 보조금 규모와 확대 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 축소는 2019년과 같은 반도체 사이클의 경착륙 우려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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