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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8개월만에 2300선 붕괴 마감…코스닥 0.84%↓
코스피, 1년8개월만에 2300선 붕괴 마감…코스닥 0.84%↓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0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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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현물, 선물 매도에 영향으로 1년 8개월만에 2300선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과 유가 급락의 악재가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1.78) 대비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닫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0억원과 623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97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과 국제유가 급락 등이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은 대부분이 내렸다. 보험(-6.16%)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0.27%)은 나홀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 내린 5만64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기아(-3.83%) 등도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9%), 네이버(0.21%), 카카오(2.08%) 등은 주가 상승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0.95) 대비 6.32포인트(0.84%) 하락한 744.63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 출발에 반등에 성공하며 오전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이 46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3억원, 기관은 3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33%), HLB(-2.72%), 펄어비스(-0.19%), 에코프로비엠(-4.49%), 스튜디오드래곤(-1.76%), 천보(-2.92%)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 셀트리온제약(0.24%)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과 유가 급락을 악재로 인식했고 이에 경기민감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반면 코스닥은 경기에 덜 민감한 바이오가 선방하는 가운데 엔터와 게임이 오르면서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가 심리를 억누르는 환경이 지속돼 지수는 당분간 약세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 높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음식료, 바이오,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접근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면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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