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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 덕 톡톡히 본 2Q···연내 후보물질 성과 기대
한미약품, 북경한미 덕 톡톡히 본 2Q···연내 후보물질 성과 기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07.0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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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북경한미 고공성장
하반기 풍부한 R&D 성과 모멘텀

한미약품이 기대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한 북경한미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 2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기존 핵심 품목의

한미약품의 20222분기(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3,073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0%, 58.7% 성장한 실적과 8.2%의 영업이익률(OIPM)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3,026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미약품 실적 추이 및 전망

단위: 십억원, %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특히, 핵심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일부 호흡기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한미약품 개별 매출액은 2,344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 분기대비 3.5%, 전년 동기대비 5.3% 확대된 실적이다.

북경한미 고성장이 전사실적 이끌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북경한미가 올 들어서도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시럽제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고공성장을 달성했다.

북경한미는 급증하는 시럽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3배 증설해 분기 생산량을 기존 7,500만병에서 22,000만병까지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북경한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위안화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7%, 21%y 증가한 948억원과 255억원을 달성했다.

,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진해거담제 이탄징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한 매출액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아모잘탄(고혈압치료제)의 중국시장 판매가 시작돼 2022년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 45% 상승해 견조한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한미 매출액과 순이익 추이 및 전망

자료: 한미약품,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미약품, 유진투자증권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만성질환 치료제 출시와 함께 급여등재에 따른 처방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또 다시 실적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주목할 만한 R&D 이벤트

하반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포지오티닙(폐암치료제)의 미국 시장 판매 허가 및 주요 R&D 과제들(NASH 치료제 후보 물질들)의 임상결과가 가시화 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9일과 1124, 각각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미국시장 시판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식품의약국(FDA)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롤론티스는 PDUFA 일정을 앞두고 7월 중 평택 바이오공장에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항암치료 당일 투여요법 임상1상 결과 발표 예상되며 긍정적 결과 발표 시 경쟁약물인 뉴라스타 대비 투약 편의성 및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하게 된다.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두 신약의 승인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시장에 출시될 경우 향후 내수시장의 성장둔화 부분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출시를 가정할 경우, 출시 5년 후인 2027년 두 신약의 합산 매출액은 약 4,500억원, 영업이익은 약 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총 영업이익의 약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지오티닙 및 롤론티스 매출액 및 이익 기여도 전망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이와 함께 파트너사인 머크(MSD)로 기술수출한 Dual agonist 기전의 NAFLD(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임상2상 결과발표도 앞두고 있는데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우월한 지방간 감소 효과가 확인될 경우, NASH 후기 임상 진입 가속화로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Triple agonist 기전의 NASH치료제 HM15211의 임상 2상 결과도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긍정적 결과 시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 가치는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4AACR 학회에서 발표한 한미약품의 신약 BH3120(4-1BB/PD-L1 이중항체)의 전임상 연구와 관련해 동일계열 경쟁약물 대비 간독성과 호중구, 혈소판 등의 수치 변화 없이도 항암효능이 지속되는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하반기 임상1상 진입에 따라 신약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미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자료: 한미약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미약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올해 4분기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지금은 개발 초기 당시와 비교해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1회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Amgen Neulasta15년 특허 만료된 이후 미국 주 1회 호중구감소증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41.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Enhertu는 올해 HER2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승인이 결정될 경우 내년부터 실적이 발생할 것이라며, “신약 승인 후 매출액에 따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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