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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달 만에 100달러 하회...'경기침체' 우려가 원인
국제유가 2달 만에 100달러 하회...'경기침체' 우려가 원인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7.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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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외곽에서 작동 중인 원유시추기,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폭락,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8.24% 폭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10% 이상 폭락, 배럴당 97.4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WTI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9.45% 폭락한 배럴당 102.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 3월 WTI는 배럴당 130.50달러까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시티그룹은 이날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 배럴 당 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티는 “세계 경기 침체로 실업 증가, 가계 및 기업 파산이 잇달을 경우,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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