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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332선까지 밀려나…코스닥 2.22%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332선까지 밀려나…코스닥 2.22%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6.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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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2332선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이틀 연속 하락세의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2.09)보다 45.35포인트(1.91%) 내린 2332.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 에 출발한 뒤 오후로 접어들며 하락폭을 키워갔다.

개인이 나홀로 5211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39억원, 320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3%)과 운송장비(1.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섬유의복(-5.18%)과 비금속광물(-3.82%), 화학(-3.35%), 전기전자(-2.88%), 제조업(-2.14%)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내린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85%)와 기아(0.5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는데 삼성SDI(-6.67%)과 LG에너지솔루션(-5.24%), SK하이닉스(-3.19%),  NAVER(-2.64%) 순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69.51)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10포인트(0.01%) 상승한 762.4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하락폭이 점차 커졌다.

개인이 나홀로 27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629억원,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3.81%)와 셀트리온제약(3.28%), 셀트리온헬스케어(1.93%) 등은 상승한 반면 천보(-8.45%)와 엘앤에프(-7.49%), 에코프로비엠(-6.51%) 순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근접하면서 달러 강세폭이 확대됐다. 강달러에 따른 외국인 현·선물 매도 출회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씨티그룹이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주 약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주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재검토 우려가 지속되며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반면 새 정부의 규제 완화로 올해 상반기 6개 건설사가 1조원 이상 수주에 성공하면서 건설주 강세를 보였다. 대형 LNG선 발주 호조세에 LNG선 선가 상승이 반영되면서 조선업종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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