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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부진 딛고 4Q 신작 글로벌출시 모멘텀 기대
엔씨소프트, 부진 딛고 4Q 신작 글로벌출시 모멘텀 기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06.30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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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등 기존 게임 매출하락에 2분기 컨센 하회
출시 5년 지난 리니지M. 여전히 안정적 매출
4분기와 2023년 신규 게임에 거는 기대감 상승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작인 TL(Throne and Liberty)4분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고, 내년엔 블레이드소울S, 프로젝트R 등 다수의 신작 모멘텀이 있는 만큼 실적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출시한지 6개월밖에 안된 리니지W의 매출 하락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 매출 하락

엔씨소프트의 2022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3%, 37.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 신작 게임의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실적 추이 및 전망

단위: 십억원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특히, 리니지W의 경우 출시된 지 겨우 6개월밖에 안됐음에도 이미 매출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리니지W1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약 42억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약 40% 감소한 25억원으로 추정된다.

, 리니지 2M2분기 일매출이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으며, PC게임도 확장팩 판매 매출이 온기 반영된 길드워2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출이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추세가 진행 중이고, TL 출시와 블소2 일본 및 리니지W 2권역 출시는 4분기와 내년에 예정된 만큼 3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의 계단식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W 매출 전망

자료: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추정
자료: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추정

다만, 출시 후 5년이 지난 리니지M은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13억원의 일매출을 기록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켰다. 게다가 6월 업데이트까지 진행되면서 또 다시 매출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커져가는 하반기 기대감

비록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까지의 실적은 암울하지만 4분기 중 리니지W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콘솔게임 시장을 겨냥한 TL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 확대에 대한 전망도 커져가고 있다.

우선, 블록체인과 결합된 리니지W4분기 북미와 유럽, 납미 등에 출시될 예정으로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 연말 출시를 앞둔 콘솔 대작 TL의 티저영상이 유튜브 트레일러 등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진행될 다수의 게임쇼에서 관련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흥행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TL(Throne and Liberty) 게임 플레이 장면

자료: 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
자료: 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

이 외에도 블레이드&소울2의 대만·일본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신규 게임공개와 관련해 오픈형R&D 전략으로 사전에 게임을 공개한 뒤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개발방향을 수정해 나가고 있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게임이 출시될 때까지 비밀리에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공개하는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지금의 세대들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해 변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 공개할 신규 프로젝트 E·R·M과 관련된 정보들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IP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해 총 7개의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곧 출시를 앞둔 TL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내년 매출 추정에 대한 변동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작들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시 보다 자세한 실적과 주가 반등을 전망할 수 있는 만큼 보다 확실한 신작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참고: 차트 위 수치는 전년대비 성장률. 자료: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추정
참고: 차트 위 수치는 전년대비 성장률. 자료: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추정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TL, Project E/R/M, 블레이드앤소울S 외에도 미공개 작품이 두개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대형주 중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편으로, 신작을 통한 리레이팅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리니지WTL이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할 경우, 전방시장 확대는 물론, 새로운 IP 창출이라는 개념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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