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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금액지수 32%↑…교역지수 14개월 연속 악화
유가 상승에 수입금액지수 32%↑…교역지수 14개월 연속 악화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6.2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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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금액지수가 18개월 연속 상승했고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5월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0% 오른 176.50으로 나타나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가폭도 전달(19.3%) 보다 확대됐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6.4%)가 내렸으나 광산품(75.7%), 화학제품(37.1%) 등이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량지수(128.08)는 전년동월대비 6.2% 늘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 화학제품(%) 등이 올라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수출물량지수(124.86)는 1년 전 보다 7.9% 늘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증가폭도 전달(1.6%)보다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제1차금속제품(-3.3%), 섬유및가죽제품(-0.1%) 등이 내렸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1.0%), 화학제품(9.4%) 등이 올랐다.

고유가로 수출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금액지수(146.81) 도 1년 전보다 19.9%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달(14.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오른 영향이다.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5.33)는 1년 전보다 10.6% 낮아지면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가격(24.3%)이 수출가격(11.1%)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전월대비로는 10.6%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6.54)는 수출물량지수(7.9%)가 올랐으나 순상품교역지수(-10.6%)가 내려 1년 전보다 3.6% 낮아지는 등 4개월 연속하락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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