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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기업 높은 임금인상, 매우 우려…자제해달라
추경호 "대기업 높은 임금인상, 매우 우려…자제해달라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6.2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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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만나 물가 상승세를 심화할 수 있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경총과 첫 간담회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물가 상승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임금인상 경향이 나타나 매우 우려스러운 모습"이라며 "소위 잘 나가는 여력이 큰 상위 기업이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 범위 내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고, 각종 비용 상승 요인은 가급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경영계의 염원인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이 전 세계 기업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건강·안전을 제외한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진 과정에서 규제 직접 당사자인 기업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항상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총과도 규제 개혁을 위한 정기적 건의 수렴, 태스크포스(TF) 내 회의체 참여 등 협업 체계 구축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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