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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흑자전환 예상...전장부문도 수요 증가
LG전자, 2분기 흑자전환 예상...전장부문도 수요 증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6.2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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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장사업부가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증가에 따른 완성차업체 생산 차질 완화로 순이익 증가 폭이 높아지면서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전자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JV) LG 마그나는 최근 멕시코 현지법인에서 생산관리 및 물류관리자, 구매팀 인력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 마그나가 4월부터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짓기 시작한 부품 공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초기 행보로 풀이된다. 2023년 완공 예정인 멕시코 부품 공장은 합작법인이 설립된 이후 최초로 지어진 해외 공장으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이곳을 직접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 마그나는 이곳을 북미 지역 생산 거점으로 삼아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대비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일차적으로는 주로 제너럴모터스(GM)의 EV(전기차) 부품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생산거점뿐 아니라 인천 청라 사업장에서도 현재 이파워트레인 인버터·컨버터 개발시험(Validation), 이파워트레인 모터개발시험 직무와 관련한 경력 인재를 모집 중이다.

LG 마그나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5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가 제시한 LG 마그나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 1조원·2025년엔 2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 마그나 외형 확장과 동시에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조명(ZKW) 사업에서도 성장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들어 LG전자 전장사업부는 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고부가 인포테인먼트 매출을 크게 늘렸다. 

ZKW도 지난 4월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의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레인지 로버'에 스마트 디지털 조명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며 증권가를 중심으로 2분기 흑자전환 전망도 피어오르고 있다. LG전자 전장 부문은 2016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기별 수천억원에 달했던 적자 폭은 지난 1분기 62억원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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