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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막걸리 인기에 시장 규모 급성장...연간 5천억원대로 추정
치솟는 막걸리 인기에 시장 규모 급성장...연간 5천억원대로 추정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2.06.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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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막걸리가 판매되고 있다. 

최근 막걸리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막걸리 소비가 늘어난 것이 시장 확대로 이어진 주 배경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이전까지 3000억원대에 그쳤던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 규모는 2019년 45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aT는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막걸리는 다른 주류에 비해 세금 혜택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막걸리 1병 당 원가는 소주나 맥주에 비해 훨씬 높다. 막걸리는 종량세 기준으로 1ℓ당 42.9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1000원 기준으로 세금이 42.9원만 내면 된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원가가 500~800원에 달한다.

반면 맥주는 1ℓ당 855.2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맥주 1병 가격을 1000원으로 가정하면 855원이 세금이고, 제품 원가는 145원에 불과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막걸리를 찾는 젊은 층이 속속 늘고 있다. 1병당 1만원이 훌쩍 넘는 와인보다 저렴하면서 와인처럼 풍부한 맛을 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막걸리 업체별로 수출도 큰 폭 늘고 있다. 국순당이 2020년 4월 출시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배상면주가의 지난해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74% 증가했을 정도다.

서울장수 막걸리는1996년 출시 이후 '국민 막걸리'로 사랑 받은 '장수 생막걸리'에 변화를 노린다. 제품군을 더 다양화하고, 기존 제품에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을 첨가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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