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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불안에 급락…다우 3만선 붕괴
뉴욕증시, 경기침체 불안에 급락…다우 3만선 붕괴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6.17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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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날의 상승에서 후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9,927.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에, 나스닥 지수는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0,64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2021년 1월 이래 처음으로 3만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 3만 선은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지선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준이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일제히 상승했었다. 다우는 1.00%, S&P500은 1.46%, 나스닥은 2.50% 각각 급등했다.

하지만 안도 랠리는 하루 만에 끝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도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잉글랜드 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도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각국의 긴축 행렬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4.4% 감소한 154만 9000채로 나타났다.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만큼 제조업 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또 주간 실업지표는 전주 보다 하락했으나 전주의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서 크게 줄지 않았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많았다.

뉴욕 증시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보고 있고  모건스탠리 등도 경기 침체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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