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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자전거 관련주 상승...수요 증가로 매수세 쏠려
국제유가 급등에 자전거 관련주 상승...수요 증가로 매수세 쏠려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6.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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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악화되는 글로벌 인플레와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를 겪고 있지만 자전거 관련주들은 최근들어 상승폭이 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이녹스는 18.7% 급등했다. 이녹스의 주가 상승은 자전거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이녹스는 국내 자전거주 중 하나인 알톤스포츠의 지주사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4%, 알톤스포츠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보통 기름 값이 비싸지면 사람들이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자전거주의 주가가 오르자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자전거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은 참좋은여행, 이녹스, 영원무역홀딩스, 극동유화, 엔에스엔, 빅텍 등이 있다.

참좋은여행은 삼천리자전거로부터 분할돼 설립된 기업이란 이유로 자전거 관련주가 됐고,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2015년 스위스 대형 자전거업체인 스캇 코퍼레이션의 지분을 인수해 자전거 관련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 극동유화는 과거 자전거 여행길 조성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엔에스엔은 자전거사업과 ICT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빅텍은 방산주로 유명하나 민수사업부문에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자전거 관련주로 언급되기도 한다.

즉,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있지 않음에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종목의 경우, MB 정부의 자전거 관련 정책 당시부터 관련주로 묶여 연관성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함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 자전거 테마주는 매번 이슈로 잠시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났으며 이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에도 그린뉴딜 정책으로 자전거 관련주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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