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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방산·항공우주 모두 기대···2Q 최대실적 전망
제노코, 방산·항공우주 모두 기대···2Q 최대실적 전망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06.09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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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방산사업에 우주사업 매출 확대 긍정적
2022년 국방예산 증가 수혜 기대

방산사업의 높은 매출비중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에 꾸준한 우주산업 연구개발을 통한 항공우주사업의 성장성이 더해지면서 제노코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이 전망된다.

특히, 우주사업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 최초로 항공전자장비 국산화 성공 및 중형위성 1호기 발사성공 등에 힘입어 해외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더욱이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각국의 국방예산이 증가하면서 방산사업의 수혜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제노코는 올 2분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분기 영업익 22.9% 성장 이어 2분기 최대 실적 전망

제노코는 올 1분기(별도기준) 매출액 1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9%, 22.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자료: 제노코, 신한금융투자 추정
자료: 제노코, 신한금융투자 추정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15억원)에 크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것은 매출이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사 매출에서 비중이 높은 방산핵심부품과 전기지상지원장비 및 점검장비(Electrical Ground Support Equipment·EGSE)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0%, 4.5% 증가하며 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3억원에 불과했던 위성지상국 매출이 32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도 긍정적이다.

제노코의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실적 성장 폭은 낮지만 사상 최대 실적 규모다.

제노코가 올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에 대해 증권가는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전술통신망(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TICN) 양산사업을 통해 방산핵심부품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성지상국 관련 매출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위성지상국 사업은 방산핵심부품과 마찬가지로 고수익을 자랑하는 사업으로 올 한해 꾸준한 매출비중을 확대하면서 회사에 높은 수익성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통해 수익성 극대화 전략

자료: 제노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제노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우주항공산업 발전 위한 적극적 투자로 국산화 성공

2021년 기준 제노코의 사업별 매출비중은 방산핵심부품 38%, EGSE 37%, 항공전자 11%, 위성지상국 11%, 위성탑재체 3%로 구성됐다.

사실상 방산과 지상용 장비부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우주산업 연구개발을 통해 위성과 항공장비에서도 매출비중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세 번째로 매출비중을 차지한 항공전자 사업부에서 지난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무려 160%의 성장률을 보인 것은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결과는 계속 도출 중으로 그동안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항공전자장비(혼선방지기 DA, IBU)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LAH 인터콤(헬기 잡음 제거 등 통신 품질 개선 장비)은 올해 양산에 돌입했다. , UAV(무인기) 통합 임무 컴퓨터 역시 올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KF21 혼선방지기는 오는 2026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위성탑재체 핵심부품인 X-Band Transmitter(송신기)까지 국산화에 성공하며 정부과제에 참여했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인 가운데 제노코는 현재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기의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2040년까지의 정부의 위성발사 계획(69)

자료: 제노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제노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아울러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발사성공으로 Space Heritage(우주비행체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도 예정됐다. 현재 소형무장헬기 인터콤 10대의 초도물량 생산을 진행 중으로, 해외업체와 200대 이상의 물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사업 관련 파트너사들은 에어버스, 록히드 마틴, 레이테온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우주항공기업들로 구성돼있다.

한편, 정부는 2022년 국방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14,851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규모다.

제노코는 국부발진기, 구동증폭기 등 방위산업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증가한 국방예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군용무인기를 통제하는 IMC(통합관리 컴퓨터) 개발을 완료해 올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IMC를 비롯해 무인기 관련 매출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방위력 개선비 추이 및 전망

자료: 국방부, 신한금융투자
자료: 국방부, 신한금융투자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올해 말 예상 수주잔고가 1,000억원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방산사업에 우주 및 항공전자사업의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할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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