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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0.94%↑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0.9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6.08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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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매유통 타깃이 이번 분기 이익의 급감으로 소비 우려를 낳았지만 국채수익률(금리)이 3% 밑으로 떨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에, 나스닥 지수는 113.86포인트(0.94%) 뛴 1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반 타깃의 영향으로 하방압력을 받았다. 타깃은 재량소비 제품의 재고가 쌓여 이를 줄이기 위해 일부 주문을 취소하고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아 타깃의 주가는 2%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타깃의 실적 경고는 많은 소매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에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도한 재고를 안고 있는 기업은 타깃 뿐만이 아니다. 타깃은 최근 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재고가 43% 늘었다고 밝혔으며, 월마트도 전년 대비 33%가량 재고가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고 증가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여행이나 오락, 외식 등으로 이동하는 데다 경제 재개로 공격적으로 소비를 늘렸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비싼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덜 비싼 제품으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금리는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적자가 개선됐다는 소식 이후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에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이상 하락한 2.98% 근방에서 거래됐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배지(-0.37%)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3.14%) 산업(+1.36%) 헬스(+1.3%)순으로 컸다.

주요 종목별로 엑손모빌은 4%, 필립스 66과 셰브런은 3.7%, 1.9%씩 올랐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프랜차이즈 그룹과 단독 매각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무산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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