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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강달러에 1.66% 하락마감…대형주 약세
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강달러에 1.66% 하락마감…대형주 약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6.0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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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며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의 긴축 불안으로 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0.65)보다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에 장을 마쳤다. 8.61포인트(0.32%) 내린 2662.04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점차 키워가면서 2650선을 하회했다.

개인이 나홀로 992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092억원, 822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79%)과 섬유의복(-3.77%), 의약품(-2.77%), 비금속광물(-2.65%), 전기전자(-2.13%) 등을 비롯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95% 하락한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5.80%)와 LG화학(-4.96%), 카카오(-4.43%), 삼성바이오로직스(-3.30%), SK하이닉스(-2.80%)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7.08)보다 17.33포인트(1.99%) 하락한 873.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 거래일(891.51)보다 2.44포인트(0.27%) 하락한 889.0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하락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583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인과 기관은 각각 1035억원, 1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6.34%)와 엘앤에프(-3.96%), 셀트리온제약(-3.43%), 위메이드(-3.33%), 천보(-3.06%),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44%), CJ ENM(-1.74%) 순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긴축 속도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증시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주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로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미국채 금리 급등세와 외환시정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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