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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지표 앞두고 강세…3대 지수 소폭 상승
뉴욕증시, 물가 지표 앞두고 강세…3대 지수 소폭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6.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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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관망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05%) 오른 32,915.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9포인트(0.31%) 상승한 4,121.43에, 나스닥 지수는 48.64포인트(0.40%) 뛴 12,061.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 상하이의 방역 완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상하이시가 봉쇄를 풀었고, 사실상 준봉쇄 상태에 있던 베이징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식당 내 식사도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술 기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 또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긍정적 소식에도 시장이 큰 폭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로 풀이된다. 이번주 후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은 39만 명 증가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도 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이 견조한 가운데,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긴축 강도를 높일 여지가 커진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지면 연준은 긴축 강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를 넘어서면서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나스닥만 해도 오전 한때 상승폭이 1.8%를 넘어 2% 가까이 됐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요 종목별로 태양광 관련주인 선런,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솔라에지와 선파워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가 가짜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면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주식분할 첫 거래일을 맞아 아마존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회사는 앞서 20대1로 주식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29%) 에너지(-0.11%)은 내렸고 헬스가 변동이 없었으며 나머지 8개는 올랐다. 재량소비재가 1.0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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