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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대금 감소...증권사 실적에 '먹구름'
주식 거래대금 감소...증권사 실적에 '먹구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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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현상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 감소로 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 빅5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이 예상한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04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27.3%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보다 39.9% 줄어든 2412억원, 삼성증권은 33.5% 감소한 2369억원으로 추정됐다. 키움증권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9.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순이익도 한국투자증권이 2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하고, 미래에셋증권 2503억원(-29.8%), NH투자증권 1950억원(-39.9%), 삼성증권 1775억원(-33.5%), 키움증권 1758억원(-19.4%)으로 전망됐다.

올해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채권 운용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2분기 업황도 뚜렷한 개선 요인을 찾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 1월 11조2827억원, 2월 10조9502억원, 3월 11조796억원, 4월10조8667억원에서 5월 9조2196억원 등으로 처음으로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B(기업금융)과 해외 부문은 선방을 했는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이 지난해 보다 수익 규모가 줄었다"면서 "증권사 실적이 압도적이었던 지난해를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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