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7일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산업용지가 주축인 가운데 인쇄용지, 특수지의 흑자전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친환경 및 소재 기업으로 성장 비전을 제시했고,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도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솔제지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4.9%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회복세는 올해 1분기 더욱 확대됐다”면서 “산업용지가 주도한 가운데 특수지 흑자전환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원가 상승 분에대한 가격 전가 어려움, 국제펄프 가격 상승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전 지종별 내수 및 수출 판가 인상으로 실적 회복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했던 해상운임의 경우도 피크아웃으로 하반기부터 운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추가적인 제품판가 인상 진행이 전망되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관련 사업에서의 다양한 인수합병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면서 “현재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9배로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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