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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들 영업시간 늘리고 매장 개편...여행 업계도 인력 충원
면세점들 영업시간 늘리고 매장 개편...여행 업계도 인력 충원
  • 이민준
  • 승인 2022.05.2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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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 들면서 면세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준비하며 영업 정상화 작업과 인력 충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신라·현대백화점 등 주요 시내 면세점들은 영업 시간을 2년 만에 늘리고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들어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의 마감 시간을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6시30분으로 1시간 가량 늘렸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 한해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오후 6시30분까지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

면세점들은 외국인 수요를 대비해 매장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 인기 카테고리인 전자∙캐릭터∙식품 매장을 리뉴얼 한다.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재구성 한다는 방침이다.

공항 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인도장에 '모바일 순번 발권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도장 혼잡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공항 셧다운으로 임시 휴점 중인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전 매장 영업을 재개했다.

신라면세점도 창이공항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은 영업이 부분 재개됐다. 나머지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푸껫 시내 면세점은 국가별 상황에 맞춰 영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여행 업계도 다시 인력 충원에 나서며 영업 정상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2년 간 수 차례 인력을 감축했던 하나투어는 약 3년 만에 공채 모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초 공채 모집 공고를 내고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사들은 2년 동안 극심한 영업난을 겪었다.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이 불가피했다. 하나투어에 현재 근무하는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40~50% 축소된 1200명에 이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공채 모집과 함께 일부 조직 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20~30대를 겨냥한 온라인 중심 서비스 확장은 물론 중장년 층을 대상으로 한 공식인증센터(대리점) 지원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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