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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호재에 2차전지株 상승…엘앤에프의 고공행진
연이은 호재에 2차전지株 상승…엘앤에프의 고공행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5.2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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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G엔솔과 7조원 규모 협약 체결
美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 급등
현대차, 전기차 투자 확대 계획 발표

연이어 이어지는 전기차 관련 호재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93,400 +3.92%), LG에너지솔루션(434,000 +4.45%), 천보(283,300 +0.04%) 등 대표적인 종목 모두 비상하는 모양새다. 

특히 엘앤에프는 6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27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7조 2천억 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물량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고 이에 영향 받은 주가도 8%가 넘게 급등했다.

아울러 금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테슬라는 0.05%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Lucid Group)과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각각 11.00%, 8.50% 급등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 건설과 국내 전기차 투자 확대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가 됐다.

엘앤에프는 지난 2020년 시총 20위에서 지난해 말 4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는 2위 자리까지 차지하며 하락 국면의 장세 속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엘앤에프는 시총 9조8천23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11조3천85억원)에 이어 2위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9조781억원)와의 격차도 상당히 벌려놓은 상황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엘앤애프가 시총 2위에 등극하면서 하면서 1, 2위 모두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차지하게 됐는데 1위 에코프로비엠 역시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이다.

최근 엘앤에프의 주가 급등세는 잇따른 호재가 견인한 부분도 있지만 탄탄한 실적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엘앤에프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536억원, 530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나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46억원을 한 분기 만에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시장 전망치(429억원)보다 23% 많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들은 엘앤에프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DB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은 현재 26만9천100원인 주가를 43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이외 9개 증권사도 모두 목표주가를 높인 상태다.

증권업계는 엘앤에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천351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예상했다.

NCMA(하이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대구 구지2공장 총 7만톤(t) 중 4만t이 조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2분기 테슬라 상하이 공장 폐쇄로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양극재 납품은 탄탄하다고 진단하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양극재 수요 확대로 엘앤에프의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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