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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이든 방한 기대감에 2600선 회복…2차전지·자동차 강세
코스피, 바이든 방한 기대감에 2600선 회복…2차전지·자동차 강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5.2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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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거래일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기대감과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1%대 반등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2.34)보다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13.44포인트(0.52%) 오른 2605.78에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

개인이 나홀로 1조3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6억원, 837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1%)과 화학(3.17%), 기계(3.07%), 운송장비(2.20%), 철강금속(1.99%), 금융업(1.96%), 의약품(1.75%), 건설업(1.50%) 순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 일정으로 주목받은 대장주 삼성전자는 0.74%(500원) 상승한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LG화학(8.57%)과 LG에너지솔루션(4.45%), 카카오(3.23%), 삼성SDI(2.37%) 기아(2.19%)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3.80)보다 16.08포인트(1.86%) 상승한 879.8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05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10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1%)와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에코프로비엠(3.92%), 셀트리온제약(3.52%) 순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반등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270원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주 강세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배터리 플랜트 가동 전망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 후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란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에 따른 한미 협력 방안이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협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시총 상위 주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 금리도 4.6%에서 4.45%로 1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며 “이는 2019년 LPR 도입 이후 최대 인하폭으로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봉쇄 조치들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부양 기조까지 확인되면서 금일 아시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그동안 앞서가고 과도했던 공포심리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증시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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