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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만에 1.3% 하락…2590선 마감
코스피, 3거래일 만에 1.3% 하락…2590선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5.1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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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것이 지수 약세로 이어졌지만 엘앤에프의 강세로 인해 2차전지주의 차별화가 나타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98)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장을 닫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은 각각 3.57%, 4.04%, 4.73% 하락하며 장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 하락한 2576.24에 시작해 장 초반 2568.54까지 내렸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기관이 4835억원, 외국인이 980억원 순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나홀로 520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4%)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종이목재(-3.18%), 건설업(-2.31%), 운수장비(-2.28%), 운수창고(-2.03%) 등이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1.65%)은 나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88%) 내린 6만7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20%), NAVER(-1.81%), 삼성SDI(-1.99%), 현대차(-1.89%), 카카오(-2.66%), LG화학(-1.95%), 기아(-2.8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1.57)보다 7.77포인트(0.89%) 하락한 863.8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2.52% 내리며 순간 낙폭이 커졌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점점 축소됐다.

기관이 578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외국인은 2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53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3%), 셀트리온헬스케어(-3.21%), HLB(-5.35%), 카카오게임즈(-1.06%), 펄어비스(-0.86%), 셀트리온제약(-4.03%), 리노공업(-1.18%), CJ ENM(-1.87%)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8.51%)와 천보(1.18%)는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의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한 것이 두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중순 이후 이미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미 증시의 급격한 하락에도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를 하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마트, 타깃 등 미국 소매업체 실적 발표로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인한 실적 부진,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돼 전일 미국 증시 급락과 동조화된 모습”이라며 “코스피는 장 초반 2560선까지 내렸지만 장 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반전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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