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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2625선 마감
코스피, 외인 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2625선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5.1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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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 영향이 컸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0.44)보다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4.31%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908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252억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7%)이 가장 크게 올랐다. 의약품(1.69%), 전기전자(0.77%), 운수창고(0.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2.31%), 건설업(-1.74%), 통신업(-1.64%), 은행(-1.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4%) 오른 6만81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3.52%), 네이버(0.36%), 삼성SDI(2.03%)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72%), 기아(-0.82%)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5.98)보다 5.59포인트(0.65%) 오른 871.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36억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36억원을, 외국인이 936억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6%),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엘앤에프(4.03%), HLB(14.44%), 카카오게임즈(0.35%), 천보(3.51%), CJ ENM(0.85%)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펄어비스(-2.19%), 셀트리온제약(-0.77%), 리노공업(-0.82%)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던 점은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일에 이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장 초반 2644까지 상승한 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해 2620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전일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연이어 강세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이 장중 선물을 순매도하는 과정에서 금융투자 현물 매도세를 자극하며 수급적인 요인이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며 “중국의 경우 상하이는 점진적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있으나 베이징은 일부 지역이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톈진, 쓰촨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며 중국발 불확실성도 가중돼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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