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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활발...콘텐츠·생활공간 확장
엔씨소프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활발...콘텐츠·생활공간 확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5.1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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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 사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포함하는 종합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엔씨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가상자산을 연결해 독자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월 '미니버스(Miniverse)'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며 메타버스 사업을 예고했다. 상표설명 및 지정상품 내용에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콘텐츠 운영 소프트웨어, 메타버스용 게임 소프트웨어가 명시돼 있다.

엔씨의 메타버스 전략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소비되고 창조되는 생태계 구축이다. 최근 게임업계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시도되고 있는 이른바 '돈 버는 게임' P2E(Play to Earn)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엔씨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사업은 유니버스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이미 유니버스에서는 '원호', '고스트나인' 등 아티스트들의 한정판 NFT 상품과 실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끌어들이고 소통하고 있다. 현재 유니버스에 참여 중인 아티스트도 30여팀에 달한다.

이에 힙입어 유니버스는 출시 1년 만에 전세계 2100만 다운로드, 233개국 서비스, 해외 이용자 비중 89% 등 지표를 기록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엔씨의 기술 노하우에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유니버스는 팬 커뮤니티 기능 이상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타버스는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분야다. 운영 중인 '유니버스'가 메타버스의 한 형태다. 계획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유니버스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지만 더 큰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서 조만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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