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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여행객 늘어나고 화물 수송 실적도 견조
항공주, 여행객 늘어나고 화물 수송 실적도 견조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5.1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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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되고 일상 회복이 기대되면서 항공주들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호실적을 거두던 화물 수송은 물론 일상회복에 맞춰 국제선 이용객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0.17%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장중 최저가를 찍은 1월25일(2만6100원)과 비교하면 12.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장중 최저가를 기록한 1월28일(1만6300원) 대비 17.2% 오른 1만9100원에 전날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악화한 항공업계는 올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및 달러·원 환율 급등 등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업황에 긍정적인 점도 나오면서 항공주는 등락을 거듭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건 아니지만 지난 3월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등 엔데믹 전환에 따른 일상 회복이 항공업계 실적 상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 공항별 노선별 운송실적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 4월 국제선 여객 수는 64만4648명으로 3월(41만1986명) 대비 56.5% 증가했다. 지난해 4월(17만7943명)과 비교하면 262.3%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4월 736만6242명의 8.8% 수준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420회에서 주 520회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실적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화물 수송 실적도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4월 국제선 화물 수송 실적은 27만5160톤으로 3월(29만3051톤) 대비 6.1%, 지난해 4월(28만1502톤)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지만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력 감소로 인해 운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화물 운임 하향 안정화 기조는 이어지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디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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