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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곡물가 상승에 이익 증가...하락장에서 선전
CJ제일제당, 곡물가 상승에 이익 증가...하락장에서 선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5.1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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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주력 사업인 식품뿐만 아니라 바이오 부문 실적도 대폭 증가하고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6.23%(2만3500원) 오른 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6% 넘게 오른 건 2021년 1월8일(6.79%)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49만8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와 전년에 대폭 성장한 바이오, 사료·축산(F&C)의 실적 둔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전년대비 17.6% 늘어난 4조3186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3649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식품 부문 매출이 2조6000억원대를 유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데 더해 바이오 부문은 전년대비 39% 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1조828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1758억원)은 식품(1697억원)을 제치며 이익 기여도를 높였다. 동물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분기배당도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는 요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지난 9일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전날 키움증권(53만→56만원), 케이프투자증권(50만원→55만원), DS투자증권(46만원→49만원) 등 3곳이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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