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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테마주들 급락...항공우주와 원전주는 다른 시각도
윤석열 테마주들 급락...항공우주와 원전주는 다른 시각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5.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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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방문해 관련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관련주로 주목 받던 덕성, ne능률, 서연 등 테마주들이 급등 후 제자리를 찿아가고 있지만 항공우주 및 원전 주들은 조금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긴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지수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전날 내놓은 항공우주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기존 항공기 사업 영역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엔데믹으로 화물기 수요가 2~3배 증가해 화물기 개조 부문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 전 세계 여행 수요 회복으로 기존 항공기 정비 사업 매출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는 점, NASA 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전 세계 주요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윤석열 관련주로 꼽히며 다른 항공우주 관련주와 함께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5.28%, 그 다음날인 27일에는 6.95%, 지난 2일에는 9.82%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른 항공우주 관련 주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바꿨다.

테마주들은 위험성이 높다는 일반적인 시선과 달리 긍정적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기술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꼽았다는 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매수 심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정과제 발표가 해당 산업에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패러다임 변화 측면에서 장기 방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가뿐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높아진 영향으로 그 동안 진행 중이던 FA-50 수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원전 관련주도 일반적인 테마주와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한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및 시설 관리 기업이자 항공기 정밀부품제조 전문기업인 오르비텍에 대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현재의 원자력발전소 수준을 유지한다면 피복 선량 평가 등의 부문이, 노후 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추진한다면 방사성 폐기물 처리 부문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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