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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지지가 중요...보수적 관점에서 접근
코스피 2600선 지지가 중요...보수적 관점에서 접근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5.0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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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국내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는 1.23% 하락해 2644.5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어린이날 연휴 이후 국내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 된 영향이다.

앞서 지난 4일 미 연준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동일한 금리인상이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일시적으로 시장의 안도감이 있었다.

하지만 안도감은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의 정책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것이다. 또 장기전 긴축 경로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스피 2600선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까지 물가지표를 기반으로 정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구성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금리인상에 방어할 수 있는 업종이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긴축에 따른 후 폭풍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일정 부분 리스크 관리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하반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을 방어할 수 있는 은행이나 음식료, 하드웨어, 리오프닝, 2차전지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고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화장품, 의류, 유통, 배터리, 엔터, 레저 등이 현 상황에서의 선호 업종"이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향 안정에 따른 퀄리티 성장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관심업종으로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에너지, 비철금속, 유통, 의류 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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